최근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 BBQ가 전 메뉴 가격을 평균 8.9% 인상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단행된 가격 인상으로, 원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가격 인상 배경으로는 주요 원재료인 닭고기 가격이 작년 대비 20% 이상 오른 점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를 꼽았습니다.
또한 가맹점주들의 요구도 가격 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으로 국민 체감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격 인상은 부담스럽다"며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BBQ의 프리미엄 메뉴인 '골드키친' 가격이 최대 16.7% 오르면서 부담이 가중됐다는 지적입니다.
반면 가맹점주들은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으면 적자 운영이 불가피하다"며 가격 인상을 지지하는 모습입니다.
일각에서는 BBQ 본사가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BBQ 치킨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쟁사 대비 가격 차이가 커지면서 가격 민감층 이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BBQ 측은 "합리적인 선에서 가격을 조정했다"고 해명했지만, 소비자 반발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